안녕하세요. 잼테이블 입니다! •͜•
오늘은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하는 캠핑 간식,
마시멜로우를 집에서 구워봤어요.
어느 날 갑자기 첫째가 캠핑 가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그 이유는 바로... 마시멜로우를 구워 먹기 위해서!
캠핑이 아니어도 달콤하고 폭신한 마시멜로우를
집에서 맛있게 즐길 수 없을까? 고민하다가
가스레인지, 프라이팬, 에어프라이어 3가지
방법으로 직접 구워보기로 했답니다.
동네 마트에 귀여운 마시멜로우가 있길래
얼른 들고 왔어요.
[B.B.Q 바비큐 스타일 마시멜로우]
새우, 옥수수, 오징어, 소시지, 생선 모양으로
5개가 들어있고 칼로리는 530kcal네요. 와우...
엄마는 자제하기로 다짐하며 구워봅니다!!
1. 가스레인지
먼저 귀여운 옥수수 마시멜로우를 가스레인지에
구워봤어요. 중불로 켜고 조심조심 앞뒤로 돌려가며
구웠는데 생각보다 금방 타버린 옥수수군....
속은 녹을 새도 없이 겉이 타버려 실패입니다.ㅠㅠ
캠핑 화로에 그을린 마시멜로우는 맛있어 보였는데
가스레인지에 그을린 마시멜로우는 쓰디쓰네요...^_ㅠ
2. 프라이팬
얼마 전 방문한 고깃집에 마시멜로우가 있어서
불판 위에 열심히 돌려가며 구워서 먹었는데,
겉은 살짝 탄 듯, 속은 녹아내려 쫀득 달달하니
정말 맛있더라고요.
'집에서도 그 맛을 재현할 수 있지 않을까?'
설렘으로 시작했는데.... 결과는 참담했어요.
아주 잠깐 눈 돌린 사이에 홀라당 타버리고,
심지어 까맣게 타버린 프라이팬 위로
불이 붙어버린 거예요. 너무 깜짝 놀라서 얼른
가스불을 끄고, 침착하게 팬에 붙은 불을
진화하고 보니 처참한 현장....
도대체 무엇이 문제였을까요?ㅠㅠ
3. 에어프라이어 (잼마 강력 추천!)
가스불은 쓰고, 프라이팬은 설거지 대참사였으니
이젠 진짜 마지막 희망은 에어프라이어였어요.
예열은 귀찮아서 패스 하고, 종이포일을 깔고
마시멜로우를 올려 3~4분 정도 돌려봤어요.
오... 사이즈가 2배로 커진 소시지...
이거 아주 이득인데?
응?
네ㅎ... 망했습니다.
오 그런데 이게 웬걸? 망했다고 생각했는데
겉은 과자처럼 바삭하고 속은 말랑말랑~
고르게 녹아서 찐득하게 늘어나는 그 식감이
고깃집에서 먹었던 그 느낌 그대로!
아니, 오히려 더 맛있더라고요!
탄맛은 전혀 안 나고 잘 구워져서 최고최고!!
게다가 불 조절할 필요도 없고, 설거지도 필요 없고,
실패 확률도 제로.
아이들도 맛있다고 감탄하면서 “엄마 더 줘~!”를
외쳤답니다.^^
주의사항 꼭 확인하세요!
에어프라이어 조리 시, 속이 완전히 녹아
끈적하게 흐를 수 있어요.
조리 직후 아이들이 맨손으로 만지면 뜨겁고
끈적한 마시멜로우가 손에 달라붙고,
옷에 묻으면 잘 안 떨어지니 꼭 식힌 후에 먹도록
주의해 주세요!
프라이팬 조리 시에는 불 조절 필수!
약불로 아주 천천히 굽지 않으면 금방 타버리고,
자칫하면 저처럼 불꽃이 일어날 수 있으니
마시멜로우에만 집중해 주세요.
이제 캠핑 가자는 얘기는 쏙 들어가겠어요^^
집에서 안전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마시멜로우!
가장 추천하는 방법은 단연 에어프라이어랍니다.
간편하고 실패 없는 마시멜로우 구이로,
아이들과 달콤한 디저트 타임 즐겨보세요 :D